[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IBK기업은행이 신임 부행장으로 김인태 혁신금융그룹장과 김운영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총 2252명이 승진‧이동했다. IT·디지털·소비자 보호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새로 선임된 김인태 부행장은 반월·시화, 구로·가산 지역본부장을 지내며 코로나 관련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위기극복한 경험을 인정받아 혁신금융그룹장으로 선임됐다. 김 부행장은 현장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모험자본 공급 확대라는 정책금융기관 역할 강화에 앞장설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운영 부행장은 검사본부장 등을 지낸 내부통제 전문가다.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향후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상품, 서비스를 개선할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어 영업현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4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윤동희 무역센터지점장은 강서·제주지역본부장으로, 곽인식 반월중견기업센터장은 중부지역본부장, 조민희 화성발안지점장은 경서지역본부장, 김원섭 구로중앙지점장은 중국유한공사법인장으로 각각 발탁됐다.
본부에서는 6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백창열 비서실장은 남부지역본부장, 홍석표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은 경남지역본부장, 박일규 경영관리부장은 인사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디지털 전환 관련 선제적인 경영전략 마련을 위해 박태상 디지털기획부장은 경제경영연구실장, 윤석연 수탁부장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정성진 경제경영연구실장은 검사본부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이번 인사와 함께 김성태 은행장 체제를 뒷받침할 조직개편도 실시됐다. 구체적으로 ‘IT개발본부’를 신설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디지털 전환 개발을 주도한다. ‘마이데이터사업Cell’을 정식조직인 ‘마이데이터사업팀’으로 편제해 마이데이터 사업고도화를 지원한다. ‘금융사기예방팀’과 ‘사고분석·대응팀’을 신설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