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심 1위' 올랐다…나경원·안철수·유승민 순

뉴시스·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 조사…김기현 35.5%·나경원 21.6% 뉴스핌·알앤써치 조사…김기현 35%·나경원 23.3%

2023-01-18     김연지 기자
국민의힘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3·8전당대회 당대표 지지율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 의원의 지지도는 직전 조사(12월 27일~29일) 대비 20%포인트(p) 넘게 급등했는데 이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당 지지층 397명에게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 의원은 직전 조사 대비 20.3%p 급상승한 35.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직전 조사 대비 9.2%p 하락한 21.6%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안철수 의원 19.9%, 유승민 전 의원 7.4%, 황교안 전 대표 3.7%, 조경태 의원 2.5%, 윤상현 의원 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 의원은 12월 2주 차에 진행된 1차 조사에서 9.8% 기록한 이후 10.3%(12월 4주 차) → 15.2%(12월 5주 차) → 35.5%(1월 2주 차)로 꾸준히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나 전 의원은 22.9% → 26.5% → 30.8% → 21.6%로 이번 조사에서 2위로 밀려났다. 안 의원은 15.0% → 15.3% → 20.3% → 19.9%, 유 전 의원은 13.9% → 13.6% → 6.9% → 7.4%로 나타났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는 "윤심의 효과와 함께 권성동, 주호영 두 후보의 표심(약 10%)이 김 의원에게 흡수됐고 나 전 의원의 지지도 하락분이 김 의원에게 이동된 결과로 보인다"고 했다.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430명에게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에서도 김 의원이 35%로 1위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은 23.3%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 의원은 18%, 유승민 전 의원 8%, 윤상현 의원 1.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7%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