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설 종합대책’ 추진⋯안전 등 5대 분야
18일~25일까지 안전‧교통‧생활‧나눔‧공직기강 확립 등 추진
이순희 구청장 “설 연휴 구민의 안전 확보, 불편 최소화”
2023-01-19 오지영 기자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서울 강북구가 설 연휴를 앞두고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설 종합대책’ 추진한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안전, 교통, 생활, 나눔, 공직기강 확립 등 5대 분야, 20개 과제다.
먼저 안전분야에서는 제설대책, 코로나19 대응관리, 다중이용시설 방역점검,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관리 등 9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구는 설 연휴 강설대비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실시간 제설현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재 비축 전진기지를 기존 빨래골 뿐 아니라 보훈회관, 대한병원 총 3개소로 확대하고 제설 취약지점 ‘염화칼슘 보관의 집’ 을 기존 238개소에서 303개소로 대폭 증가시켜 제설을 원하는 주민의 요구에 대비했다.
코로나19 대응관리를 위해 설 연휴기간에도 선별진료소(한천로 897, 오전 9시~오후 1시)와 임시선별진료소(한천로139가길 10, 오후 1시~오후 9시)를 계속 운영한다.
그 밖에 재난위험시설 및 대형 공사장 점검대상을 51개소에서 71개소로 확대 강화하고, 설 대비해 구민이 주로 소비하는 제수용 및 선물용 성수식품에 대한 지도 점검을 통해 식품 안전성도 확보한다.
청소, 연료 안전공급, 응급진료체계, 물가안정 등 구민들의 밀접한 생활과 관련한 대책도 추진한다. 구는 설연휴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 429명의 인력을 동원해 쓰레기 수거 기동반 운영, 가로변 및 취약지역 쓰레기 수거, 간선변 재활용 수거, 다중이용시설 점검 및 무단투기 계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쓰레기 배출이 금지되는 만큼, 연휴기간 이후 특별청소를 7일간 추진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응급진료 상황실도 운영한다. 상황실은 △응급의료사고 관련 민원 처리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안내 △응급의료기관 인력·장비 점검 등을 추진한다.
구는 소외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저소득 주민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저소득 주민 만3천여 가구에 명절 위문금을 지원하며, 저소득 장애인 명절 위문품 지원, 노숙인 보호, 결식아동 급식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교통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유동인구 밀집지역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 등 교통대책도 추진한다. 특히 설 명절 서민경제 활성화에 따른 전통시장 및 왕복6차선 미만 도로 중 소규모 음식점 밀집지역은 계도위주 단속을 추진한다.
또한 구는 연말연시 및 설 명절 등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특별감찰 및 복무실태 특별점검을 통해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설 연휴기간 구민의 안전 확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교통, 생활, 나눔 등 전 분야에서 대책을 마련했다”며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