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로브스터 할인 경쟁 돌입
물량 늘리고 판매 지역 늘려
2013-10-22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일본 방사능 오염수 여파로 국내산 수산물이 고전하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최근 행사를 통해 경쟁적으로 물량을 늘리고 중량도 더 큰 제품을 유치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롯데마트는 창사 34주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미국산 활(活) 바닷가재(마리당 500g 내외)를 1만원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롯데마트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잠실·서울역·대덕 등 수도권 및 충청권 20개점에서 활로브스터 2만마리를 9700원에 판매해 전량 소진돼 12만마리로 대폭 늘리고 판매 지역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홈플러스도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산 살아있는 대형 로브스터를 전국 138개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에서 마리당 9900원에 판매한다.홈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5만마리의 로브스터를 들여왔다. 특히 홈플러스는 기존에 국내 대형마트가 판매해온 제품보다 무게가 20% 더 나가는 600g짜리 제품을 준비했다.김성철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최근 일본 방사능 여파로 인한 수산물 소비 부진을 타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마트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활 로브스터(미국산·500g 내외)를 9990원에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