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한중일 일주운임’ 한국방문 활성화 기여
한-중-일 여행 45% 할인된 가격으로 자유롭게 일정 선택 가능
2009-09-18 권민경 기자
[매일일보=권민경 기자]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한중일(韓中日 )일주운임’을 내놓고 한국방문 활성화와 3국간 교류 확대에 적극 나섰다. 아시아나는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한국 방문객 증대와 관광진흥에 기여하는 한편 3국 간 항공자유화 추세에 따른 시장 확대와 선점을 위해 지난 1일 스타얼라이언스와 함께 창안한 ‘한중일 일주운임’ 스타패스를 선보였다. ‘한중일 일주운임’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아시아나를 비롯해 전일본공수, 중국 국제항공, 상해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참여해 한국과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일본 등 3국을 연결하는 일괄운임이다. 2개월 내에 3국 간 국제선 3구간과 각 국가별 국내선 2구간 등 최대 9구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같은 조건의 일반 운임에 비해 최대 40~45% 가량 저렴하다. 실제로 제주를 출발해 서울→후쿠오카→오키나와→도쿄→베이징→상하이→홍콩→서울을 거쳐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총 6천477마일의 여정이 기존 일반요금(이등운임 기준)으로는 383만원 가량 드는 데 비해 ‘한중일 일주운임’으로는 213만원이면 가능하다. 또 각 이용구간은 4개 항공사가 운영하는 방대한 네트워크로 구성되므로, 이용객의 편의와 취향에 따라 항공사를 선택하고 여행일정을 만들어갈 수 있는 특장점도 있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를 통해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3국의 문화와 예술, 역사와 자연, 전통과 첨단문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주, 유럽, 대양주 등 외국인의 방한을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4개 항공사의 네트웍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객 편의에 맞는 최적의 스케줄을 구성할 수 있는 ‘한중일 일주운임’ 상품이 활성화되면 관광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3국 간 교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중일 일주운임’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아시아나는 앞으로 이 운임의 장점을 극대화한 신규상품 개발과 배낭여행, 테마여행 등 맞춤여행을 활성화하는 한편 방한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아시아나는 지난 17일부터 홈페이지 내에서 ‘한중일 일주운임’ 예약/발권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