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간세이 가쿠인 대학 학술 교류 협정 체결

대학간 교류협정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나서

2023-01-20     이현승 기자
협정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가 지난 12일  일본에 직접 방문하여 간세이 가쿠인 대학(총장 오사무 무라타)과 학술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학문 발전과 전파를 목적으로, 양교 간 학술교류 및 교수·연구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고려대학교 김영 세종부총장, 국제교류교육원 노수연 원장, 국제교육센터 김영진 과장, 임수희 직원, 간세이 가쿠인 대학 오사무 무라타 총장, 사와무라 부총장, 코지마 부학장을 비롯한 국제처 직원들이 참석했다. 간세이 가쿠인 대학은 주 캠퍼스인 효고현 캠퍼스를 중심으로 총 8개 캠퍼스에서 인문, 사회, 경제, 공학, 이학, 환경, 건축 등의 다양한 학문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명문 사립대학이다.  또 일본 내 대학 중에서 해외 파견 교환학생 수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280여 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어 1,800명이 넘는 학생을 해외 교환학생으로 파견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지됐던 학술교류 협정이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성사되면서 간세인 가쿠인 대학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특별한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교는 구체적으로 ▲공동 강의, 공동 연구, 공동 컨퍼런스 및 공동 문화 프로그램 등의 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상대 협정 교의 교직원 방문에 대한 허가 및 최대한의 협조 ▲자격을 갖춘 학생이 상대 협정교의 학부, 대학원 과정에 입학을 원하는 경우 이에 대한 허가 ▲과학 자료, 출간물 및 정보에 대한 교류의 장려 ▲세부적인 내용과 양식을 담은 추가적인 교류 프로그램의 신설이 필요한 경우 이에 대한 입안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학생 교류는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협정식에 참석한 김영 세종부총장은 “우수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대학으로 성장한 간세인 가쿠인 대학과의 교류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학술교류 협정이 양교가 국경을 넘는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