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모의 계절은 여름 아닌 '겨울'… 시술 기간 고려해야 안전

[매일일보]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나 여름에는 옷차림이 짧고 얇아지며 신체의 다양한 부위가 자연스럽게 노출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체모 관리에 열을 올리지만, 요즘과 같은 추운 겨울에는 제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브라질리언제모를 고민하는 이들은 레이저 제모의 시술 횟수와 기간, 체모성장주기 등을 고려해 여름이 아닌 겨울부터 제모관리를 시작하기도 한다.

브라질리언제모는 여름철 습기와 냄새, 여성의 경우 여성질환이나 염증 등의 예방을 위해 생식기 부위의 체모를 제거하는 것으로 왁싱이나 면도, 제모크림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행할 수 있지만 예민하고 관리가 어려운 부위인만큼 피부의 자극을 최소화하고 염증 예방 등을 위해 레이저 제모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레이저제모는 피부 타입에 따라 자신에게 적절한 장비를 선택해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와 모낭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물리적인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어 피부가 예민하거나 깔끔한 제모를 원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제모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털이 자라나는 모낭을 선택적으로 파괴 해 체모의 성장을 억제해 주는 것으로 반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우리 신체가 가지는 체모의 성장주기를 고려해 진행할 필요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체모는 성장기와 퇴행기, 휴지기 등의 사이클을 반복하기 때문에 한 번의 관리만으로 원하는 부위의 모든 체모를 제거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물론 개인의 모량과 모질, 피부 타입 등에 따라 시술 횟수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레이저제모는 기본적으로 4주에서 6주 정도의 주기로 1회를 진행하게 된다. 브라질리언제모의 경우 최소 5회 가량의 시술을 진행하기도 하므로 본격적인 제모가 완료될 때까지 대략 5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 있음을 예상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제모의 효과를 본격적으로 누려야 하는 여름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겨울부터 진행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제모로 자극 받은 피부의 올바른 회복을 위해 레이저 제모 시술 중에는 워터파크나 해수욕장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