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연말 앞두고 훈훈한 분위기 ‘솔솔’

문턱 허문 자선 활동 ‘다채로워’

2014-10-2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특급호텔들이 연말을 앞두고 일찍부터 자선활동에 나설 채비가 한창이다.이들은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이미지 개선에 앞장 서는 한편, 호텔에 대한 편협한 문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다양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밀레니엄서울힐튼은 다음 달 21일부터 ‘크리스마스 자선 열차’를 운행한다. 올해 18주년을 맞이하는 이 자선열차는 연말 전시기간 동안 후원사의 로고를 달고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쉬지 않고 운행되는 자선 활동이다.이를 통해 조성되는 수익금 전액은 복지시설에 전달되며 특히 열린 공간으로 개방돼 누구든 자유롭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또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산타클로스와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어 소중한 추억의 장소가 될 것으로 호텔은 기대하고 있다.밀레니엄서울힐튼 관계자는 “한국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기차’ 라는 문화적 아이템을 이벤트화해 매년 연말연시 호텔 중앙로비에서 전시운영하고 있다”며 “이 자선열차는 내년 1월 말까지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임피리얼팰리스서울은 같은 달 25일부터 이벤트 형식의 자선 행사인 ‘진저브레드 하우스 자선 이벤트’를 실시한다.‘진저브레드 하우스 자선 이벤트’는 호텔 로비에 대형 과자집 ‘진저브래드 하우스’와 대형 비행기, 로켓, 자동차 등의 모형을 설치하고 이를 활용한 자선 행사를 진행, 모아진 기부금 전액을 어린이 환아들에게 전달하는 자선 활동이다.올해로 4회째 설치되는 ‘진저브레드 하우스’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대형 과자 집을 연상케 한다.특히 호텔 셰프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비하는 ‘진저브레드 하우스’의 약 60개 벽돌 모양 브레드는 개인에게 10만원, 기업에게 20~30만원의 기부금을 받고 판매되며 약 2m 사이즈의 비행기, 로켓, 자동차 모형은 기업에게 300~500만원의 기부금을 받고 판매된다.기부금 신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되며 모인 기부금 전액은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 병동의 환아들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