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공공기관과 손잡고 '스마트팜 8호점' 개관

캠코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 BEF 통해 기금 지원 "느린 학습자, 발달 장애 청년 위한 치유농업 펼칠 것"

2024-01-26     이소현 기자
[매일일보 이소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6일 부산지역의 다른 공공기관과 협력해 ‘BEF 스마트팜 8호점’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팜 개관은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지원을 통해 추진됐다. BEF는 지역의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기금이다. 현재 캠코와 더불어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새로 개관한 8호점은 부산 영도구 소재 고신대학교 내 유휴공간에 설치됐다. 8호점에서는 식물의 생약성분이 가장 높아 재배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인 여린 잎 작물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고신대학교에서는 8호점에서 느린 학습자와 발달장애 청년 등에게 농업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는 등 취약계층의 취업역량 강화를 돕기로 했다.  캠코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BEF를 통한 스마트팜 설치로 지역사회 내 스마트 농업보급을 확대함으로써 ESG 혁신성장 방식의 생산, 유통구조 촉진 등을 기대하고 있다. 8호점 운영을 맡은 황태연 매일매일즐거워 대표는 “BEF 스마트팜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병수 고신대학교 총장은 “의료·교육·복지 관련 전문학과를 보유한 본교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치유농업 연구 및 산학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제공으로 인재육성을 도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창범 캠코 고용성장지원부장은 “이번 8호점은 BEF가 지원하는 첫 산학연계형 스마트팜으로, 취약계층 대상 체험·교육훈련‧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캠코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BEF를 통해 민간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캠코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BEF 기금을 조성해 △기업 성장단계별 금융△크라우드펀딩△경영컨설팅△미래기업가치 발굴·육성 프로그램 운영△액셀러레이팅 △온·오프라인 판로△스마트팜 설치△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