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영남권 올해 국도건설사업 14곳 개통.. 6곳 신규 착공

2023-01-27     조재원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진현환)이 올해 영남권 국도건설 51개 사업에 7633억 원을 투입해 국도 387.5km를 새로 놓거나 개량·확장한다.

27일 부산국토청에 따르면 준공되는 국도는 김천시 국도대체우회도로(옥률∼대룡) 등 14개 사업 64.2km가 개통되어 도심지 교통정체 해소,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도로안전성 향상과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확정 구역으로는 그동안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남해∼여수 간 국도건설 등 6개 사업 34.3km를 금년 하반기에 신규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를 잇는 남해-여수 국도건설사업은 2030년까지 6974억 원을 투자해 해저터널(전체 7.3km 중 5.9km)로 연결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이동시간(70분→7분)과 거리(66km→7.3km)가 대폭 단축되어 지역 간 균형발전과 관광자원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행 중인 김해시 국도대체우회도로(무계∼삼계) 등 31개 사업 289km도 계획기간 내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1∼`25, 국토부)’에 반영된 영남권 29개 사업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설계를 추진하여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설계 중인 경북 안동 풍산-서후 국도건설공사 등 18개 사업은 2024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조기에 공사를 발주 할 예정이며, 올해는 경남 의령-정곡 국도건설공사 등 7개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신규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국토청은 운영 중인 도로 터널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영남권 국도 전체 333개 터널을 통합관리하는 첨단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해 교통안전사고에 대응할 계획이다.

진현환 부산국토관리청장은 “영남권 도시지역의 상습 지정체 해소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낙후지역의 도로망 구축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무엇보다도 사업시행 과정에서 안전과 품질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