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165대 설치지원
기존 보일러 대비 질소산화물 88% 감소···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접수
2024-01-30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충남 계룡시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보일러를 보급함으로써 시내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란 LNG 등 가스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콘덴싱 난방장치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높은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시에 따르면 저녹스 보일러는 겨울철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질소산화물(NOx)을 88% 감소시키고 에너지 효율 역시 기존 보일러 대비 최대 12% 이상 높아 난방비 절약 및 대기질 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녹스 보일러 지원대상은 관내 소재 주택에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교체하는 가정으로, 10년 이상 노후한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며, 일반세대에는 대당 10만원, 저소득 세대에는 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월 1일부터 28일까지로, 신청방법은 시청 환경위생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접수 또는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 미달 시 접수 기간 후에도 접수 가능하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친환경보일러 약 900대를 보급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65대의 친환경보일러 설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