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연주로! 구로구의 동심 울려 퍼진다

2014-10-23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26일 오후 5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창작 어린이 합창극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을 공연한다.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제3회 정기공연인 이번 합창극은 한국 전래 동화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에 곡을 붙여 오케스트라 앙상블로 창작됐다.일곱 명의 작곡가들이 각 장의 곡을 맡아서 작곡해 하나의 합창극을 만든 특색 있는 작품이다.구로구 구립소년소년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어린이들의 사회성, 예술성을 키워주고 구의 문화수준도 향상시킨다’는 취지로 지난 2011년 1월 초·중학교생 50명과 상임지휘자, 반주자, 단장 등 총 53명으로 시작됐다.올해 초 발성코치 허유리씨를 섭외해 현재는 54명. 단장은 (재)구로문화재단 김정환 상임이사, 지휘는 김기용씨, 반주는 박정현씨가 맡고 있다.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며칠 만에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연을 주최하는 (재)구로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 후 관객 반응과 추가 수요를 조사해 향후 추가 공연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한편 28일에는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구로구’의 정기연주회도 열린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요한 스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 등 14곡이 연주된다.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구로구’는 문화예술 혜택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자존감과 예술적 감수성을 높여주기 위해 2010년에 만들어졌다. 현재 4학년에서 6학년까지 초등학생 총 79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