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G7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 운영

2014-10-23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관악구가 관내 교육기관과 함께 ‘G7 찾아가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G7 찾아가는 인문학 대중화’는 관악(Gwanak)의 약자 알파벳 G와 인문학 분야인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등 행운의 숫자 7을 합쳐 일곱 빛깔 인문학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전체를 인문학으로 물들이기 위한 사업이다.서울대학교 등의 우수한 교수진과 지역 교육기관을 연계해 5개 수행기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적합한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24일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먼저, 관악구평생학습관은 직장인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의 세계 강좌’를 운영한다.서울대 인문대학과 관악구청이 공동으로 기획한 과정으로 24일 서울대 조준배 서양사학과 교수의 ‘러시아 문화사’를 시작으로 8회에 걸쳐 문학, 영화,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인문학특강으로 진행된다.또한, 지역사회에 아직 뿌리 내리지 못하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터민을 위한 인문학 특강으로 ‘고전에서 행복찾기’, ‘21세기 공자’, ‘탈북 새로운 세계로의 적응을 위하여’ 등의 강연이 펼쳐진다.한편, 저소득 지역주민, 비문해자 등을 대상으로 한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인문학 아카데미’는 남부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낱말 글쓰기와 함께 이야기 만들기’를 시작으로 ‘내 삶에서 글감찾기’, ‘내 인생의 주요사건’ 등 강의를 통해 참여자들이 ‘자서전 쓰기’에 도전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예술을 접목한 인문학 강좌와 기혼 여성들의 내면에 잠재된 리더십을 일깨워주기 위한 ‘당당한 리더 관악여성을 위한 인문학’을 운영한다.구 관계자는 “인문학 대중화는 주민들에게 인문학을 통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것으로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서울대학교와 평생학습 기관이 머리를 맞대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했다”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