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물 관련 주요 정책 결정 위한 협력의 장 마련

새로 구성된 ‘충남도 물관리위원회’ 첫 회의 열고 본격 활동 돌입

2024-01-31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충남도는 물 관련 정책에 대한 심의·자문 기구인 ‘충남도 물관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충남물관리위원회_위촉식_및_정기회의

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조원갑 자치안전실장 등 당연직 위원 7명, 전문가 등 위촉직 위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위촉장 수여, 부위원장 선임, 분과위원회 구성, 주요업무계획 보고,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했다.

위촉직 위원은 안광국 충남대 교수, 김이형 공주대 교수, 한혜진 한국환경연구원 실장, 이상진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이창희 명지대 교수, 김경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등 물 관련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분과위원회는 수자원·수생태·수질 보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물환경분과와 금강하구의 수질개선과 유지·보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금강하구분과로 구성했다.

위원들은 물 통합관리 등 물관리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촉직 위원 임기는 2025년 1월 말까지로, 2년이다.

도는 올해 도민에게 풍요롭고 깨끗한 물 공급 및 기후위기에 안전한 물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주요 업무로는 제2차 물 통합관리 중장기계획(2021-2030) 수립 완성, 서부권 수도통합 추진 등 합리적인 유역 물 관리를 위한 통합체계 기반을 구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금강 물환경 모니터링 및 생태복원사업 정부정책 반영 대응, 도심주변 친환경 호수조성 시범사업 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수질 및 수생태계 자연성 회복에도 나선다.

베이밸리 등 신규 산단조성에 따른 기업 맞춤형 용수공급 추진, 지역 맞춤 대체 수자원 확보 등 물 부족 해소를 위한 안정적 물 공급 기반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상하수도 공급체계 개선 등 물 복지 향상 △친환경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선도적인 하천정비 기반 조성 △홍수 대응강화 등 하천기능 최적화 △하천·하구 생태환경 건강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도의 물관리 정책 발전과 도민에게 안정적 물 공급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부 정책을 선도하는 우리 도의 선진 물관리 정책 추진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