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사랑의 온도탑, 따뜻한 마침표...기부한파 없었다
사랑의 온도탑 117도 달성…희망 2023 나눔 캠페인 폐막
2024-02-01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김태호 기자] 경북 경주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이 사랑의 온도 117도를 달성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31일 ‘경주문화관1918(옛 경주역)’ 광장에서 ‘경주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등이 참석해, 모범 기부자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개인에게 감사패와 표창패를 전달했다.
7억원을 목표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8억2000만원의 성금이 모여 사랑의 온도가 117도를 기록했다.
앞서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2달 간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미래 ’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2023 나눔캠페인’을 추진한 바 있다.
성금은 현금기부 7억5700만원과 물품기부 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 기부는 1억2350만원, 법인 기부는 6억9650만원이다.
비록 전년도 희망 나눔 캠페인 10억2000억원 대비 2억원 감소했지만, 올해 목표액 7억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우려했던 기부한파는 없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 지역 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와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정이 사랑의 온도탑을 가득 채웠다”며 “나눔 정신을 발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