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학고, 과학영재 창의연구(R&E) 정보 부문 최우수상 수상

2023-02-01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충남과학고등학교(교장 조익수)는 과학영재 창의연구(R&E) 발표평가에서 정보 부문 최우수상(전국 1위)을 수상했다.

‘과학영재 창의연구(R&E)'는 전국 20개 과학고와 8개 과학(예술) 영재학교를 대상으로 창의·도전적 연구과제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연구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하는 교육 사업이다. 올해에는 8개 부문 총 482팀이 참여했으며 101개의 우수과제 선정 팀이 발표평가에 참여했다.
과학영재창의연구(RnE)최우수상

이 중 충남과학고는 6개의 연구가 우수과제로 선정되어, 최우수상(정보1팀), 우수상(물리 1팀, 화학 2팀), 장려상(수학 1팀, 공학 1팀)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 충남과학고 정보 학술동아리 학생들(1학년 경다인, 변재윤, 엄태문, 유하건)이 연구하고 발표한 ‘유전 알고리즘을 적용한 바이러스의 진화와 확산 시뮬레이션 제작’이 정보 부문 최우수상(1위)에 선정됐다. 이후, 2023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참가팀 선발 대회(2023년 1월 18일(수), 과학기술회관, 서울)에 참가하여 선발되기도 했다. 이 연구에서는 바이러스 확산 시뮬레이션에 유전 알고리즘을 도입하여 바이러스의 변이를 구현하고, 바이러스의 진화 방향과 인간 면역의 변화를 파악하고, 돌연변이와 면역을 좀 더 현실적으로 구현했다. 최우수상 수상과 ISEF 참가 팀으로 선발된 정보 학술동아리 학생들은 “처음으로 수행한 R&E 연구 결과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뿌듯하다. 특히 연구에 대한 여러 조언을 받을 기회가 되어 기뻤으며 팀원들과 함께한 결과라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 활동을 통해 깨달은 연구자에게 필요한 자질을 갖추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함께한 팀원들과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 백정현(정보)은 “생명과학적 연구 배경지식을 가지고 정보과학적 관점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객관적 근거를 기반으로 해결 방법을 만들어가며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학생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