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펀드 배당금 25조2000억원… 전년比 24% 감소

주식·주식혼합형 이익배당금 -80% 수준으로 줄어

2024-02-06     이채원 기자
작년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지난해 증시 부진 영향으로 주식·채권에 투자한 펀드의 이익배당금이 20% 이상 줄어들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이 25조2382억원으로 전년(33조2249억원) 대비 24% 감소했다.  이중 공모펀드는 2조6321억원, 사모펀드는 22조6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5%, 23.6% 감소했다. 이익배당금 지급 펀드 수는 공모펀드 1862개, 사모펀드 1만4256개로, 전년 대비 각각 31.8%, 2.9% 감소했다. 유형별로 주식·주식혼합형에서는 공모펀드가 -83.6%, 사모펀드가 -74%으로 크게 감소했고 채권·채권혼합형(공모 -83.1%·사모 -61.5%), 기타 펀드(공모 -25.1%·사모 -58.2%)의 이익배당금도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MMF(공모 40.8%·사모 276.4%) 및 부동산·특별자산형(공모 167.6%·사모 19.2%)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증가했다.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당해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7조5968억원으로 이익배당금의 30.1% 수준이었다. 작년 펀드 신규 설정액은 56조9849억원, 청산분배금 지급액은 30조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6%, 29.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