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후보 여론조사 시작…3·4위 경쟁 치열

책임당원 6000명 대상…10일 결과 발표

2024-02-08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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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를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됐다. 양강구도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후보의 본선행이 유력한 상황에서 남은 본선행 티켓 두 장을 누가 거머쥘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8일부터 이틀간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본경선에 오를 후보 4인을 선정하는 이른바 '컷오프'(예비경선)를 한다. 결과는 오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당 대표 선거에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후보가 참여한다. 당 대표 선거는 최종 4인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후보에 이어 3·4위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최근 출마를 선언했는데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천 후보의 본선 진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를 물은 결과에서 천 후보(9.4%)는 김(45.3%)·안(30.4%)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유선 전화면접(10.0%), 무선 ARS(90.%) 병행 방식으로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9%p)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국민의힘 지지층 527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를 물은 결과에서도 천 후보는 10.9%로 3위에 올랐다. (유선 전화면접(10.0%), 무선 ARS(90.%) 병행 방식으로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8%p). 여론 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박성중·이만희·이용·정미경·조수진·천강정·태영호·허은아 후보 등 13명이,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 후보로는 구혁모·김가람·김영호·김정식·서원렬·양기열·옥지원·이기인·이욱희·장예찬·지성호 등 11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