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증권거래소, 24년 만에 거래 중단
2024-02-08 이소현 기자
[매일일보 이소현 기자] 강진 쇼크에 튀르키예가 주식시장 거래를 중단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보르사 이스탄불 증권거래소는 오전 11시1분 성명을 통해 주식, 선물, 옵션 시장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주식시장이 문을 닫은 것은 1999년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1만7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해 일주일간 주식거래를 중단했다.
이스탄불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00대 종목을 종합한 보르사 이스탄불(BIST) 100 지수는 지난 6일 강진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향해 가고 있다.
거래소 측은 거래가 언제 재개될지 밝히지 않았다.
마르마라 캐피탈의 헤이다르 아쿤은 "이런 재앙이 닥쳤을 때는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래를 중단하는 것이 나은 결정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