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해적' 프로필 사진 공개…'정동화·최석진→ 김려원'

2024-02-09     강연우 기자
뮤지컬

전설 속 해적들의 설레는 낭만과 짜릿한 모험을 담은 대학로 대표 창작 뮤지컬 '해적'이 9일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해적'은 해적의 황금시기로 불리던 18세기에 활동했던 해적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이다. 상선, 군함, 밀수선, 해적선, 해적 헌터가 모두 바다를 누비던 혼돈의 시대이자 일확천금이 가능한 기회의 시대를 배경으로, 각자 사연을 가진 해적들이 나누는 빛나는 우정과 사랑을 담았다.

지난 시즌 94%의 유료 관객점유율을 기록하며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해적'은 '해적'이라는 매력적인 소재가 탄탄한 드라마와 조화로운 음악 위에 펼쳐진다. 한편, 독특한 인물 구조와 젠더프리 캐스팅 또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뮤지컬

뮤지컬 '해적'은 2인극인 동시에 배우가 1인 2역을 맡아 무대 위에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주요 인물로는 해적이었던 아버지가 죽고 혼자 남겨졌지만 아버지의 동료 '잭'과 모험을 떠나는 17세 소년 '루이스',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듯한 해적 선장 '잭', 사생아라는 이유로 태어날 때부터 축복받지 못한 삶을 살아온 능수능란한 총잡이 '앤', 패배를 모르는 검투사 '메리'가 있다. '루이스' 역의 배우가 '앤'을 함께 연기하고 '잭' 역의 배우가 ‘메리’를 함께 연기한다. 이에 더해 역할을 맡는 배우의 성별을 나누지 않는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루이스', '잭', '앤', '메리'라는 캐릭터를 더욱 폭넓고 깊이 있게 표현한다.

2년 만에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뮤지컬 '해적'에서는 지난 시즌을 빛냈던 정동화, 최석진, 김이후, 김대현, 주민진, 김려원을 모두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김수연과 정연이 새롭게 해적선에 승선할 예정이라 큰 기대를 모은다. 정동화, 최석진, 김이후, 김수연이 처음 모험을 떠나는 소년 '루이스'와 뛰어난 총잡이 '앤' 역을 맡고, 정연, 김대현, 주민진, 김려원이 해적 선장 '잭'과 불패의 검투사 '메리' 역을 맡는다.
 

뮤지컬

새롭게 공개된 프로필 사진에서 정동화, 최석진, 김이후, 김수연은 각자 모험을 앞두고 설렌 루이스와 한 몸처럼 총을 다루는 앤을 포착해 냈다. 정연, 김대현, 주민진, 김려원은 거친 해적선장의 면모가 드러나는 잭과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흐르는 메리를 넘나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상승시킨다.

이러한 1인 2역의 인물 구조와 해적이라는 소재로 관객의 성원을 받고 있는 뮤지컬 '해적'은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최후진술', '신흥무관학교', '귀환' 등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협업해낸 이희준 작가와 박정아 작곡가 콤비의 시그니처 작품으로 꼽힌다. 개성 강한 소재를 토대로 정석적인 드라마 작법을 추구하는 이희준 작가와 드라마를 따르면서도 기억에 남는 멜로디를 추구하는 박정아 작곡가가 선보이는 시너지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바다의 낭만과 짜릿한 모험을 담은 뮤지컬 '해적'은 9일 프리뷰 티켓을 오픈하며,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3월 7일부터 6월 1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2023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뮤지컬 '해적'을 기다려온 관객들을 위해 지난 2월 6일부터 13일, 20일까지 온라인 녹화 중계도 진행 중이다. 2021년 공연을 다시 보면서 새로운 시즌을 향한 갈증을 달래고 싶다면 2월 13일과 20일에 티켓링크와 네이버TV를 통해 녹화 중계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