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7월 일본 공연 확정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일본의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공연으로 일본 관객들과 만난다.
창작 뮤지컬의 명가 EMK뮤지컬컴퍼니의 세 번째 오리지널 작품인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올해 7월부터 일본 도시마 구립 예술 문화 극장(Tokyo Tatemono Brillia HALL)에서 공연소식을 알렸다. 이번 공연은 일본을 대표하는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선보이는 최초의 한국 창작 뮤지컬로 알려져, 작품을 향한 기대는 물론 K-뮤지컬 콘텐츠의 새로운 행보에도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2019년 월드 프리미어 첫 공연 이후 누적 관객 32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계 최고 흥행작이자 명작으로 손꼽힌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을 비롯한 월드클래스 창작진의 손길로 탄생한 작품은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평범한 청년, '아더'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완성도 높은 넘버와 전설 속 시공간을 구현한 무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최첨단 기술로 작품의 환상성을 높여 몰입감을 극대화한 작품은 평단과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매 시즌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대한민국 뮤지컬 시장을 선도하는 EMK는 한국 뮤지컬 분야에서 최초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다카라즈카 가극단과의 협업을 성사시키며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이번 일본 공연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로서 K-뮤지컬의 입지를 높이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EMK는 국내 뮤지컬 선두 주자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해,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뮤지컬 최초 다카라즈카 가극단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킨 EMK뮤지컬컴퍼니 김지원 부대표는 "엑스칼리버 구조와 캐릭터의 특성상 다카라즈카 공연으로 성사되길 바라며 오랜 시간 공들여 왔었다. 작품이 다카라즈카의 노하우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무대에서 보여줄 거라 확신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특히, 이번에 세리카 토아(SERIKA Toa)와 하루노 사쿠라(HARUNO Sakura) 콤비가 새롭게 주역으로 이름을 올리는 작품으로 '엑스칼리버'가 선택되어 너무나 영광이다. 이나바 다이치(INABA Daiichi) 연출을 만난 작품이 여성만으로 구성된 다카라즈카 버전의 공연으로 어떻게 탄생될지 매우 기대된다. 모든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며 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며 무대뿐만 아니라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을 통해 스크린으로 이미 일본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공연 실황을 포함해 현장감 있는 무대 비하인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영상은 올해 초 일본 24개 도시 72개 관에서 상영, 열화와 같은 성원에 상영 기간을 연장하는 등 작품을 향한 높은 관심이 이미 입증되어, 이번 일본 공연에도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선보일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올해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도쿄에서 상연될 예정이며 오는 6월 17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