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전통주 ‘뽕주’, 중국과 수출계약 체결

연간 약 80만 불 규모 중국시장 유통

2024-02-09     전승완 기자
부안강산명주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중국사무소(이하 중국사무소)는 부안의 강산명주와 중국 상하이 소재 추다오 공잉리앤커지 유한공사(이하 추다오)간 수출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청와대 만찬용 술로도 선정된 부안강산명주의 ‘뽕주’는 이번 계약(연간 약 80만 불 규모)으로 3월 중 우선 3만 병(약 11톤)이 수출될 예정이며,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부안의 강산명주는 오디, 누에, 보리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통주 주조회사로, 중국사무소는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2021년에도 뽕주와 복분자주의 중국 수출계약 체결을 지원한 바 있다.  수입업체 추다오는 2021년에 설립된 중국 내 무역·유통·물류 업체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중국 내 시장을 넓혀가는 전도 유망한 기업이다. 특히 중국사무소와는 도내 기업제품 수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 협력하고 있어, 향후 도내 우수제품의 중국 내 유통이 더욱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순택 중국사무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중국 수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오늘 협약식은 큰 파도가 지나간 직후 처음 체결하는 수출 협약식이라 의미가 더욱 크고, 이를 계기로 도내 우수제품의 중국 수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