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2024-02-09     이상래 기자
SK케미칼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SK케미칼이 코폴리에스터·제약 사업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SK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 2884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것으로 9일 공시했다. 별도기준 연간 매출은 1조256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75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봉쇄 조치 및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부진한 업황으로 그린소재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코폴리에스터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호실적을 이어 갔다. 그린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856억원으로 전년(1875억원)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211억원)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고투명·고내열 플라스틱 에코젠(ECOZEN) 판매 확대와 같은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수익성을 확대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99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이다. 기존 제품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 및 일부 품목 약가 인하로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송기석 SK케미칼 가치혁신실장은 “올해는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구현을 위한 기술확보와 원재료 생산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 실행전략 정교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772억원, 영업이익 44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