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수능 특수’ 노린다

집중력 높이는 아이템 및 수능 한정 먹거리 제품 출시

2014-10-24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통업계가 다음 달 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과 가족들을 공략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와 수능 기간 한정 제품 출시로 특수를 노리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수험생 긴장 완화와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수험생 동반 고객을 대상으로 기능성 베개와 깊은 수면을 유도하고, 지압 효과로 눈의 피곤함을 개선해주는 수면안대 등을 수능 당일인 7일까지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또 극도로 예민해진 긴장과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되는 천연 향초도 수험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 보조식품브랜드도 수험생 관련 상품에 대한 추가 할인과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삼 전문 브랜드 정관장은 수험생의 기억력 향상과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아이패스 상품 구매시 2만원 상당의 황진단을 증정한다.NS홈쇼핑의 온라인몰 NS몰에서는 쌀쌀한 날씨에 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을 위해 다음 달 말까지 보온용품 브랜드 기획전을 진행한다.수험생들을 위한 수능 이벤트도 각양각색이다.세계 최대 청과회사 돌(Dole) 코리아는 다음 달 31일까지 수험생에게 응원 댓글을 달면 당첨 시 해당 수험생에게 바나나 한 박스를 선물하는 ‘수험생 응원 댓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온라인 이벤트는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응원 댓글을 단 참여자 중 20명을 선정해 돌 코리아 특선 바나나 한 박스를 수험생의 학급으로 전달한다.수능 기간 동안만 한정 판매하는 제품도 출시됐다.허쉬 코리아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 2종을 출시하고 수능 당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수능 500점 만점을 기원하는 ‘챔피언 500’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는 허쉬 초콜릿의 자이언트 바 4가지 맛(밀크·아몬드·다크·쿠키앤크림)으로 구성했다.수능 만점자에게 선사하는 트로피를 그려 넣은 제품 패키지에는 고득점을 위한 8가지 팁과 함께 패키지 안쪽에는 수험생을 격려하고 행운을 기원하는 메시지 공간을 마련해 초콜릿과 함께 사랑과 우정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업계 관계자는 “수능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도 이 시즌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수능 특별 한정 제품 및 수험생 긴장 완화 아이템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며 “실제로 관련 매출이 전달 대비 크게 늘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