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농가 협력 통해 아름다운 상생 이룬다
2014-10-24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지난 4월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난 롯데푸드가 지역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농가와의 아름다운 상생을 도모하고 있어 주목된다.우수 농축산물 상품화…지역농가 소득증대 기여
지자체와 공동 기획해 관광지 체험·장학금 전달
롯데푸드는 지난 1958년 롯데삼강으로 출발해 파스퇴르유업, 웰가, 롯데햄 등을 편입하며 종합식품회사로 재탄생했다.롯데푸드의 상생 사례로는 경북 의성군과 공동 홍보 마케팅으로 대한민국 1등 햄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한 ‘의성마늘햄’의 성공이 대표적이다.롯데푸드의 ‘의성마늘햄’은 대한양돈협회에서 인증한 100% 국산 돼지고기와 명품 마늘로 꼽힐 만큼 우수한 품질로 알려진 경북 의성 마늘을 사용하고 있다.롯데푸드는 단순히 의성마늘을 공급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지난 2010년부터 의성군과 공동으로 기획한 ‘의성마늘햄 가족캠프 행사’를 4년째 이어가고 있다.의성마늘과 의성마늘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고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기획된 이 행사는 특히 의성마늘 홍보에 많은 도움이 돼 농가 살리기에 보탬이 되고 있다.지난 6월에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30가족 114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의성마늘 수확 체험을 비롯한 산운자연생태공원, 조문국박물관, 탑산유황온천, 교촌농촌체험학교 등 다양한 의성군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캠핑장에서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풍등 날리기, 남편들의 요리대회, 레크레이션 프로그램, 바비큐 파티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특히 롯데푸드는 의성군이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의성군 장학회에 올해도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의성군의 교육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또 롯데푸드는 지난 9월 한돈 뒷다리살 수급 불균형 해소와 원료육 수급안정을 위해 한돈농가와 ‘원료육 장기구매 및 공급 공동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이에 앞선 지난 2월엔 전라남도 무안군과 무안양파를 공급받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농가 소득증대 기여에 나선 바 있다. 롯데푸드가 지난 4월 출시한 ‘엔네이처(enNature)’ 햄 시리즈에는 무안양파가 첨가되고 있다.롯데푸드 관계자는 “고품질의 지역특산물 공급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의 상생협력 사례를 만들어가는 등 우수한 국산 농축산물을 계속 상품화하고 홍보할 예정이며 이는 소비자와 축산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