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충남도 첫 ‘우유바우처’ 시범사업 시행

낙인효과 없이, 누구나 건강하게

2024-02-10     오범택 기자
당진시청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당진시가 올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한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을 추친한다.

10일 당진시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부가 주관하는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에 선정돼 전국 15개 시‧군과 함께 충청남도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유바우처’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매달 15,000원 한도로 관내 하나로 마트 및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제공해 백색우유(국산 원유 사용) 및 가공유제품(국산 원유를 50% 이상 함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만 6세에서 만 18세까지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아동 및 청소년(국민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 자녀)로 기존에 시행되던 무상 우유 급식이 가졌던 저소득층 학생들의 신분 노출에 따른 낙인효과, 검수-정산 이원화 구조로 인한 행정 공백 등의 문제가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연중 상시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청 축산지원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들이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아 건강을 유지하고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낙농업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업 참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