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3천억원 발행 성공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저 스프레드로 발행

2023-02-10     이보라 기자
사진=우리금융
[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3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행으로 우리금융지주는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약 15bp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일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 기준 3.74대 1의 역대 최고 참여율로 모집 완료했다. 그 결과 우리금융지주가 예상했던 공모희망금리 4.7~5.6%의 하단보다 낮은 4.65%(스프레드 1.41%)로 발행금리가 최종 결정됐다. 해당 스프레드는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 사상 최저 수준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연초 금융지주회사 신종자본증권 발행 물량 집중에도 불구, 투자자 대상 IR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회사의 이익 창출력 등을 적극 알린 결과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기침체 우려 등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한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와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금융지주회사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