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내 생산 수산물 빈틈없는 안전관리 철저

도 수산자원연구소, 생산단계 수산물 유해물질 안전성조사 강화

2024-02-13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위해 ‘2023 수산물 안전성조사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생산단계 수산물의 안전성조사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산물안전성조사

연구소는 2020년부터 도내 생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년 180건 이상 조사를 실시해 중금속, 잔류동물용의약품, 방사능 등 부적합 수산물의 시중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올해는 생산단계(해면·내수면 양식장) 및 출하 전 단계(위·공판장) 시설 1069곳을 대상으로, 250건 이상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는 연간 생산량 500톤 이상 다생산·다소비 품종 중 우선순위에 따라 중점관리 품종 대상인 넙치는 연 1회, 관리품종 4종(뱀장어, 조피볼락, 송어, 미꾸라지)은 3년 내 1회, 그 외 일반품종은 5년 내 1회 실시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조사 결과는 연구소 누리집에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부적합 수산물 발생 시 안전기준을 위반한 수산물에 대한 출하연기, 용도전환, 폐기 등 조치와 함께 부적합 이력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양식장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설 24개소에 대한 정기 조사 및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패류생산 해역에 대한 안전관리도 계속 추진한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어류 동물용의약품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PLS) 도입 대응을 위해 정밀분석 장비 구축 예산 3억 9000만 원도 확보했다.

연구소는 조사 물량 및 분석항목을 점차 확대해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견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병두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해 철저한 안전성조사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 생산과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