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 본격화
소재(Materal)전문과학관, 상상놀이터 전시물 제작․설치 착수보고 및 자문위원회 개최
2024-02-13 황인웅 기자
[매일일보 황인웅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10일 정인화 시장의 주재로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립 광양 소재(Materal)전문과학관(이하 과학관) 및 구봉산권역 관광거점(상상놀이터) 조성사업(이하 상상놀이터)’에 대한 전시물 제작·설치 사업 착수보고와 자문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실현과 ‘부족한 관광자원 개발’ 일환으로 인구 감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공과 어린이 놀이․체험․교육공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이하 테마파크)으로 추진하고 있다.
테마파크는 ▲과학관 ▲상상놀이터 ▲숲속야영장 ▲스포츠클라이밍장 ▲통합주차장 ▲진입도로 개설 등 6개 사업이며, 총 1348억 원(국비 229, 도비 155, 시비 964)을 확보해 지난 1월 숲속야영장 조성을 착수, 2026년까지 단계별로 완료할 예정이다.
보고회 대상 사업인 과학관은 건축 연면적 7010㎡에 사업비 400억 원으로 건축공사 200억 원, 전시물 112억 원, 기타 88억 원이다. 산업도시로 특화된 시의 특성을 반영해 우리나라 최초 유일의 소재(Materal)분야 전문과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실내 상상놀이터는 건축 연면적 2820㎡에 사업비 195억 원으로 건축공사비 97억 원, 전시물 63억 원, 기타 35억 원으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면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광양만의 특색을 반영한 차별화되고 독특한 콘텐츠 개발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를 배려한 공간조성 ▲운영인력과 운영비를 고려한 콘텐츠 선정 ▲사업추진 과정부터 체계적 홍보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오승택 아동친화도시과장은 “본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빠른 시일 내 검토해 전시콘텐츠에 대한 기본 방향을 결정하겠다”며 “특색있는 콘텐츠 구성과 효율적인 공간배치 등 건축 설계사와 함께 유기적으로 협업해 내실 있는 건축과 전시 설계를 통해 운영 시 시설물 변경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과학관과 상상놀이터는 광양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교육․놀이․관광․문화 복합콘텐츠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향후 운영관리 비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공간구성 등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재과학에 대한 콘텐츠 이해도 조사와 전시물 인식 조사 등을 통해 실수요자의 니즈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가족 단위의 놀이 체험과 상상놀이 워크숍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