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학교급식용 국산콩 재배단지 수확

학교급식 공급, 추가 생산된 두부는 인근 공급

2013-10-25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화성시는 25일 매송면 어천리 호수농원 학교급식용 콩 재배단지에서 콩 수확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부천시, 안산시, 시흥시, 광명시, 군포시, 의왕시, 오산시, 서울 은평구 등 8개 지자체 관계자 30여명이 콩 수확 체험에 참여해 농기계 수확을 체험하는 등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콩가공품 학교급식 공급 추진 사항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화성시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매송 지역과 향남 일원에 국산콩을 사용한 두부콩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마을주민이 직접 생산·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8농가가 참여해 조성한 콩 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콩은 내년 3월부터 매송면 농민들이 직접 두부로 만들어 화성시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추가 생산된 두부는 인근 지자체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안전한 먹거리가 학교급식에 공급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엄격한 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인근 지자체에서도 우리시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건강한 두부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오산시 관계자는 “콩 재배단지에서 생산된 국산 두부콩을 가공해 내년 3월부터는 국내산 두부 및 친환경 콩나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우리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에도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