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전역 미사일 공세 재개

2023-02-16     김명현 기자
[매일일보 김명현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을 겨냥한 미사일 공습을 재개했다. A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16일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북부와 서부, 남부 등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순항 미사일을 비롯한 최소 36발을 발사했고, 방공망을 피한 미사일들이 우크라이나 곳곳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파블로그라드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70대 여성이 숨지고 최소 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 르비우 지역에선 중요 기반 시설에서 미사일 공습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은 우크라이나의 대응력을 분산하고 공세의 고삐를 죄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오는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