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 ‘레고 BTS Dynamite’ 세트 공개
뮤직비디오 속 주요 장소와 소품 재현
[매일일보 김혜나 기자] 레고그룹은 방탄소년단(BTS)의 ‘Dynamite’ 뮤직비디오를 테마로 한 ‘레고 BTS Dynamite(LEGO Ideas BTS Dynamite)’ 세트를 17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레고 팬들의 작품을 실제 제품으로 개발하는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을 통해 탄생했다. 방탄소년단의 팬인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조쉬(Josh)와 뉴욕 출신 제이콥(Jacob)이 함께 디자인을 출품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으로 약 한 달 만에 제품화가 결정됐다.
Dynamite 뮤직비디오 속 상징적인 장소들을 레고로 재해석한 이번 제품은 디테일뿐 아니라 원곡의 밝고 경쾌한 느낌까지 살렸다. 도넛 가게와 레코드 숍, 아이스크림 트럭, 농구 코트를 직접 조립하고 배치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의 모습을 구현한 최초의 레고 미니 피규어도 만나볼 수 있다.
레고 BTS Dynamite 세트는 총 749개 브릭으로 구성됐다. 완성품 크기는 가로 38cm, 세로 16cm, 높이 14cm다. 내달 초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이번 세트를 출품한 제이콥은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팬으로서 제품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와 중요한 디테일이 담길 수 있도록 세트 개발과 디자인을 담당한 조쉬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으며,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조쉬는 “제이콥이 방탄소년단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줬다”며 “뮤직비디오를 수없이 반복해 보면서 레고 브릭으로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데리코 베게르(Federico Begher) 레고그룹 제품 총괄은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만큼 실제 뮤직비디오를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제품이 고객들의 창의력과 열정에 불을 붙이고 무엇보다도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레고코리아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초부터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byU+를 시작으로 여의도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총 3곳에서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