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시군, 맞춤형 복지정책 확대 협력 강화

어르신․장애인 등 약자 복지 안전망 강화․생활안정 주력키로

2024-02-17     윤성수 기자
도시군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라남도는 17일 강진다산청렴연수원에서 ‘복지정책 도-시군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도민에게 힘이 되는 맞춤형 복지정책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에 따르면 도-시군 복지정책 담당 과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선 올해의 복지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사회복지, 노인․장애인 복지 등 부문별 시책 추진계획 공유 및 시군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전남도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약자복지 안전망 강화와 어르신․장애인 생활안정 보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도민의 든든한 이웃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구당 지원금을 인상해 3만 8천 가구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전남사회서비스원과 연계해 민간 참여 영역을 넓힌다.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24시간 위기가구지원콜(120번)을 운영하고 발굴시스템 미처리 및 비대상자가 최소화되도록 집중 관리한다. 위기가구는 선 긴급 지원, 후 검증하고 보호가 필요한 가정은 통합사례로 관리한다. 또 저소득층 자산형성(통장사업),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가사․간병방문 지원, 청년마음건강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도 돕는다. 특히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위해 고독사 실태조사, 은둔형외톨이 시범사업을 실시해 새로운 복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 복지 취약지역에 행복을 배달하는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도 주 4회로 확대해 210개 마을을 순회할 계획이다. 노인복지 분야는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 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노인 일자리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어르신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즐기도록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24시간 독거노인 건강 안전 확인 서비스, 어르신 지킴이단,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식사배달, 공중목욕장도 확대 운영한다. 장애인복지 분야에선 돌봄과 함께 자립생활을 위한 소득보장 지원 확대와 장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한다. 장애인이 당당하게 사회로 나가도록 맞춤형 일자리 제공은 물론 ‘세상 밖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홈헬퍼 서비스’도 운영한다.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에게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밖에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및 장애친화 검진기관 운영 등 의료 기반을 확충해 장애인 의료서비스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곽영호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전남은 급격한 고령화와 사회복지 환경변화로 의료․돌봄․소득 관련 부담이 매년 늘고 있다”며 “도와 시군이 협력해 도민에게 힘이 되는 맞춤형 복지정책 확대로 어려운 이웃의 삶이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