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 뇌종양 진단제 ‘도파체크주사’, 파킨슨까지 진단 범위 확대
1월 25일 신의료기술평가 고시, 보험급여 적용 추진 계획
2024-02-20 이용 기자
[매일일보 이용 기자] 듀켐바이오의 뇌질환 진단제 ‘에프도파18F (제품명 도파체크주사)’가 파킨슨 진단에도 쓰이게 됐다.
도파체크주사는 기존에 뇌종양, 신경내분비종양, 갈색세포종 진단을 위해 사용해온 방사성의약품이다. 지난달 25일 파킨슨 진단에 대한 신의료기술평가가 고시되면서 파킨슨증후군과 파킨슨병 진단에도 도파체크주사 사용이 가능해졌다.
도파체크주사는 PET-CT 촬영 시 함께 쓰이는 방사성의약품이다. 파킨슨 의심 환자에게 도파체크주사를 정맥 투여하면 약품의 체내 이동 및 분포를 활용해 뇌 선조체에 있는 도파민 신경말단부 기능 소실을 측정해 파킨슨증을 감별해 진단할 수 있다.
실제 미국, 유럽 등에서는 파킨슨 진단에 도파체크주사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기존 생산 중인 파킨슨병 진단제 FP-CIT와 도파체크주사가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하면서 파킨슨 질환의 조기 진단에 더욱 힘을 보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