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민영기x김준현, '한류 뮤지컬과의 만남' 일본 콘서트 성료

2024-02-20     강연우 기자
뮤지컬

뮤지컬 배우 민영기와 김준현이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걸쳐 일본 도쿄에서 '한류 뮤지컬과의 만남' 콘서트를 뜨거운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일본 도쿄 이이노홀에서 열린 '한류 뮤지컬과의 만남' 콘서트는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 민영기, 김준현과 일본 다카라즈카 극단 출신 와오 요카가 함께한 공연으로 다양한 뮤지컬 곡들이 어우러져 배우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셋리스트로 구성되어 일본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민영기는 "코로나 이후 일본에서 3년만에 하는 콘서트라 걱정보단 설렘이 앞섰다. 관객분들이 많이 사랑해주는 작품들의 넘버를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한만큼 즐겁게 봐주신 것 같아 행복했다"며 콘서트 소감을 전했다. 함께 공연한 김준현은 "즐거웠던 이번 콘서트를 발판으로 다시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 일본 관객들을 빨리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며 공연 성료 소감을 전했다.

함께 공연한 일본의 뮤지컬배우 와오 요카의 남편이자 공연 셋리스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공연을 관람하고 "민영기, 김준현은 너무나 훌륭한 아티스트이다. 목소리 자체가 악기인 이들은 그 어떤 노래도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함을 지녔다"며 배우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무엇보다 풍성한 성량과 드라마틱한 곡 소화력으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일본관객들에게 선보여 감동했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오랜만에 일본 팬들을 만나는 콘서트에서 민영기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모차르트!', '엑스칼리버', '레베카' 등 출연했던 작품들의 대표 넘버를 불렀다. 일본 사계 출신으로 이미 많은 일본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김준현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미녀와 야수', '몬테크리스토'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넘버 위주로 무대를 꾸렸다. 일본의 와오 요카 배우와는 함께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내일로 가는 계단'을 부르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