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무공해차 보급 대중화 앞당긴다

전기차 1,060대, 수소차 131대 지원…오는 23일부터 접수 전기차 지원금액 전년 대비 확대…무공해 대중교통체계 구축도 추진

2023-02-20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무공해차 1,191대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3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세종시는 올해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규모는 전기차 1,060대, 수소차 131대 등 1,191대로 전년 보급 규모 대비 187대를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 지원 금액 확대를 위해 지방비를 대폭 확대, 지난해 1대 당 200만 원에서 올해는 1대 당 400만 원을 지원한다.  주요 차종별 지원금액은 일반승용 전기차의 경우 최대 1,080만 원이며, 1톤 화물 전기차는 최대 1,600만 원, 수소차 구입 시에는 3,250만 원을 지원한다. 보조금 신청은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하며, 수요가 집중되는 상반기에 801대를 지원하고, 하반기는 잔여 390대에 상반기 중 소진되지 않은 물량을 더해 7월부터 보급한다.  시는 무공해차 보급 확대와 더불어 무공해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대중교통 물량을 전기택시 62대, 전기버스 20대, 수소버스 11대를 보급하고, 점진적으로 보급대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중교통은 운행거리가 길고, 시민 이용 수요가 높아 이번 무공해차 대중교통체계 구축이 대기환경 개선과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회산 시 환경정책과장은 “올해는 시민들의 무공해차 구매 수요에 충족하고자 보급대수를 대폭 확대했다”라며 “무공해차 시대 개막을 위해 시가 선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