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캔햄 수출 확대로 ‘농림부 장관 표창’ 2년 연속 수상
지난해 캔햄 수출중량 비중 70% 넘어…무역수지 흑자 견인
2024-02-21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롯데제과는 수출 업무를 총괄한 글로벌사업본부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대한민국 캔햄 수출 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육가공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수출용 식육가공품 열처리 안내서’ 등 식육가공품 수출을 준비중인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201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와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2021년 6월엔 싱가포르에, 지난해 10월에는 말레이시아에 수출길을 열었다.
롯데제과의 캔햄 수출중량은 지난해 기준 약 3302t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올해 한국 캔햄 수출중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캔햄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었단 게 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롯데제과 캔햄은 싱가포르 포함 대만,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되고 있고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출 호조 원인으로 품질력과 한국 생산 제품이라는 점이 꼽힌다. 같은 캔햄이라도 해외에서 주로 판매되던 제품과 비교했을 때 육함량이 높고, 맛과 향이 좋다는 평이다. 지난 2021년 8월 국내 최초의 계육 100% 캔햄 ‘치킨 런천미트’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발병으로 인해 끊겼던 필리핀 수출을 재개한 바 잇다. 캔에 햄을 꽉 채우는 점도 중국 등에서 생산한 저가품과 차별화돼 상대적 고가임에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