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50만호 공공분양 브랜드인 뉴:홈 사전청약이 대박을 쳤다.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지구 3곳의 사전청약 특별공급은 총1,381가구 모집에 15,353명이 청약해서 평균 1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특히 시세의 70% 이하로 분양하고 시세차익의 70%만 보장하는 나눔형으로 공급이 되는 3기신도시 고양창릉 S3블록은 17.7대1이 나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청년 특별공급에서 무려 64대1이라는 요즘 보기 어려운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이라는 둔촌주공도 고생하는 요즘 분위기에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두 자리 숫자 경쟁률이 나오다니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 특별함은 바로 가격경쟁력이다. 이번 뉴:홈 고양창릉 S3블록 사전청약 추정분양가는 전용59㎡ 3억9778만원, 전용84㎡ 5억5283만원으로 3.3㎡(평)당 1600만원 수준이다. 작년에 분양했던 고양창릉 사전청약 추정분양가는 전용59㎡ 4억8000만원(평당 1900만원) 정도 했으니 대략 8000만원(평당3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상대적인 비교라 그렇지 작년 사전청약 추정분양가도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었다.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보면 뉴:홈 사전청약 가격경쟁력이 얼마나 높은 것인지 알 수 있다. 고양창릉신도시 부근 고양삼송지구에 2015년 입주한 삼송2차아이파크 전용84㎡는 2021년 11억원까지 거래가 되었다가 최근 떨어져서 7억5000만원(평당 2200만원)에 거래되었다.
입주연도 차이는 고사하고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까지 최고수준인 3기신도시인 점을 고려하면 뉴:홈 고양창릉 사전청약 추정분양가의 가격경쟁력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가격경쟁력과 더불어 최대 5억원 한도로 LTV 80%까지 적용이 되고 DSR은 적용되지 않으며 금리 연 1.9~3%로 만기40년 대출을 해준다고 하니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정도면 필자도 자격만 되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물론 혜택만 줄 수는 없는 법인지라 의무 거주요건 5년이 들어가지만 실 수요자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2022년 12월 공공분양은 2.17 일반공급까지 마무리가 되었고 이제 다음 사전청약을 노려보면 되는데 당장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가 눈에 띈다.
전용 59㎡ 총 715가구 중 500호가 공급이 되는데 오는 27일부터 특별공급, 내달 2일부터 일반공급이 진행되는데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어서 분양가는 약 3억5500만원 정도이다. 토지임대부 특성상 대지권이 없어 토지사용료 월 40만원은 내야 하지만 그래도 가격경쟁력은 있다.
참고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소유권을 가지고 분양자는 건물소유권을 가지는 구조로 과거 강남권 등 입지경쟁력이 있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성공하였다.
부동산시장은 1차 바닥을 다지고 있고 당분간 약 보합세가 이어지겠지만 뉴:홈 사전청약처럼 좋은 조건의 내 집 마련 기회는 자금계획에 문제가 없다면 언제든지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