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친환경 농산물 인증 비용 지원사업’ 추진

9천만 원 투입, 생산·가공·유통 주체 인증비 부담 경감 ‘기대’

2023-02-21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 활성화와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9천만 원의 예산으로 ‘2023년 친환경 농산물 등 인증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읍시에 따르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는 매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한 인증기관의 심사를 받아야 하며, 심사 시에는 심사에 따른 신청료와 관리비 등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유기, 무농약)을 생산하는 지역 내 165개 농가에 친환경 농산물 인증 비용으로 건당 44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년도에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 비용으로 35만 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9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유기 가공식품과 취급자에 대한 인증 비용도 지원한다. 유기 가공식품과 취급자 인증 지원은 실소요 비용의 85% 수준으로, 유기 가공식품의 인증비는 건당 100만 원, 취급자 인증비는 건당 55만 원을 지원한다.  

희망 농가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서’, ‘유기·무농약원료 가공식품 인증서’, ‘친환경 농산물 취급자 인증서’ 등의 관련 증빙자료 사본과 신청서를 각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 지원이 친환경농업의 안정적인 기반 구축과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