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콩 재배 일손 덜어줄 ‘우람콩’ 연시회

우람콩 경기북부지역 적응성과 기계수확 현장 평가

2014-10-28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농촌진흥청은 10월 29일 파주시 콩 재배농가에서경기지역농가, 농협, 가공업체, 시군센터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람콩 경기북부지역 적응성 현장 평가와 기계수확 연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파주의 시범재배 농가에서 ‘우람콩’ 생육특성을 평가해 경기북부지역에서의 재배 가능성을 알아보고, 기계수확 적응성을 살펴 볼 예정이다. 2010년 개발된 ‘우람콩’의 수량은 10a당 327kg으로 현재 보급중인 품종 중 가장 수량이 많은 장류‧두부용 콩이며, 첫 꼬투리 높이(착협고)가 19cm로 높아 기계 수확하기 좋은 품종이다.

‘우람콩’은 재배 적응지역에 우리나라 중북부지역인 경기‧강원지역을 제외했으나, 파종시기를 6월 중순으로 늦춰 경기 북부지역 약 10ha 밭에 시범재배 하고 있다. 적응성 평가를 바탕으로 파주장단콩연구회 등 현지 작목반을 통해 경기북부지역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우람콩은 수량이 많고 기계수확이 가능해 콩 재배농가의 일손을 덜어줘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농촌의 일손을 덜어줄 수 있는 노력 절감형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