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에 산악인 엄홍길 선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로 명칭 변경
2024-02-2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사단법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2월 21일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집행위원장으로 산악인 엄홍길을 선임했다.
엄홍길 신임 집행위원장은 히말라야 8000미터 이상의 고봉 16좌를 완등한 산악인으로, 프레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해오다 2023년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추천, 선임됐다.
엄홍길 신임 집행위원장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울산광역시와 함께 새로운 더 큰 비상을 꿈꾸며 세계적인 산악영화제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신임 집행위원장으로서 각오를 밝혔다.
신임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2022년 7월 사임한 배창호 前 집행위원장의 남은 임기인 2023년 12월 14일까지 예정돼 있다. 엄홍길 신임 집행위원장의 위촉식은 3월에 울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제8회 영화제부터 영화제 사업명을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로 변경을 결의했다. 정기총회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울주군 영남알프스와 간절곶, 태화강 일원에서 영화제 개최를 결정했다.
법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 2022년 12월, 집행위원장 후보자 공개추천을 진행하고 6명의 추천 후보자 중 선정위원회를 거쳐 엄홍길 대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