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NHN, 지속가능경영 가속…업 특성 살린 ESG 펼친다

2022 KCGS ESG 평가 통합 A등급…환경 분야 두 단계 상승 ‘책임 있는 디지털 사회’ ‘디지털 동반 성장’ ‘디지털 포용’ 핵심 가치

2023-02-22     박효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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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NHN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해 KCGS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면서, ESG 우수 기업 면모를 입증했다. 국내 정보기술(IT)/게임업계에서 등급이 상향된 기업은 NHN이 유일하다. 지난 한해 동안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해온 결과다. 첫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은 만큼 NHN은 기세를 몰아 ESG 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ESG 가치와 성과를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사회 △디지털 동반 성장 △디지털 포용 등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ESG 경영 강화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2022년 한국ESG기준원(KCGS) ESG평가에 따르면 NHN은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 환경 부문에서 B+등급을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환경 분야다. 전년보다 두 단계 높은 B+을 획득했다. 지난해 8월 환경·에너지경영시스템(ISO14001/50001)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경영에 대한 기준과 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제3자 검증을 진행하는 등 환경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이번 평가는 특히 글로벌 기준에 맞춘 강화된 평가 모형이 적용되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77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사에서 30%가 넘는 기업들이 D등급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ESG 우수 기업이 대폭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엄격한 기준 아래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NHN은 업계 유일 상향 조정된 A등급을 거머쥐며, 차별화된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 NHN은 넷제로(탄소중립) 책무에 동참해 지속가능한 일상을 만들고자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자체 기술로 구축한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 NCC1이다. NCC1은 국내 최초로 간접 증발식 냉각 기술를 적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다. 서버실과 외부 사이에 설치한 열교환기로 물을 기화시켜 온도를 낮춘 공기를 끌어들이고, 뜨거워진 열만 외부로 배출하는 원리로 NHN이 특허 개발해 매년 엄청난 에너지를 줄여 오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매년 소나무 1256그루를 심어 줄이는 절감양과 맞먹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NHN은 △한국에너지대상 대통령 표창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에너지절감 우수사업장 인증제도인 ‘에너지챔피언’ △소비자시민모임 선정 에너지위너상의 CO2절감상을 석권하며 에너지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NHN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 기반의 ESG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6월 NHN은 사옥 내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전월 에너지 사용량과 최근 3개년 동월 사용량 및 평균 대비 증감률을 공유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에너지 과소비에 대한 임직원 경각심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자는 취지다. 임직원들은 엘레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퇴근 시에 PC 등 사용하지 않는 전원 끄기, 불필요한 메일 삭제하기, 냉/난방온도 적정으로 조절하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하기 등의 노력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