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47명 첫 입국… 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난 20일 입국, 26호 농가 배치 완료
지난해 농업연수 프로그램 연수생 42명 포함… 무단이탈 예방, 생산효율 극대화 기대
2024-02-22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김태호 기자] 경북 경주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47명을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관련기관의 범죄예방‧이탈방지 사전교육과 입국절차 등을 거쳐 26호 농가에 배치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 5개월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7월 17일까지 지역에 거주하며, 비닐하우스 농가 위주로 토마토, 딸기, 멜론 등 농작물 재배에 힘을 보탠다.
참여 농가는 계절 근로자에게 적정한 주거환경을 제공해야 하고, 최저 임금·근로기간·초과근로 보장 등 근로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첫 시작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농촌인력지원TF팀을 신설했다”며 “이번에 선발된 계절근로자가 성실하게 근로해 내년에도 재입국할 수 있도록 근로자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