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문학관 개관기념‘제2회 중고생 백일장’개최

2013-10-28     이환 기자
[매일일보]강화문학회는 후대들에게 이규보, 정재두 선생을 비롯한 강화도 문인들의 문학적 토양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제2회 강화문학관개관기념 중고생 백일장’이 지난 27일 강화군 강화읍 용흥궁 공원 내 강화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됐다.강화도 문인들의 문학적 토양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이날 백일장은 강화문학회가 주최하고 강화군, 군의회, 강화교육지원청이 후원해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용흥궁 공원에서는 강화문학회의 시화전도 함께 개최돼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고려궁지를 찾는 관광객 등 수백 명의 관람객에게 강화향토문학의 역사성이 계승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구경회 군 의회 의장은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선조들의 문학정신을 이어받아 이 자리에 참가한 학생들 중에서 한국문학의 거목이 탄생하기를 바란다”며 이들을 격려했다.이어 강화문학회장인 최연식 시인은 “강화도라는 이름이 갖고 있는 의미만으로도 그 어떤 문인이나 문학작품이 이를 뛰어넘을 수 없다”며 “우리가 터 잡고 사는 이 땅의 역사와 문화와 풍광을 최상의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강화문학의 미래를 가꾸어 가는 주인공이 되자”고 역설했다.

이날 강화여자고등학교 최효림, 교동중학교 박해리양이 각각 영예의 특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