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재단, 어업인 대학 등록금 올해 첫 지원

대학‧대학원 진학한 어업인 5명에 장학금 전달

2023-02-24     이보라 기자
사진=수협은행
[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수협재단이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한 어업인에게 대학 등록금을 올해 처음으로 지원했다. 어업인 자녀에게만 지원되던 장학사업 영역을 고등교육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어업인에게까지 확대한 것이다. 수협재단은 새 학기를 맞아 어업인과 어업인 자녀 총 218명을 선정해 3억7700만원의 수협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부터 대학과 대학원에 다니는 어업인을 비롯해 대학원생인 어업인 자녀에 대한 수협장학금이 처음으로 지급됐다. 대학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어업인 자녀에게 지급됐던 수협장학금 지원대상이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어업인 5명(대학 3명, 대학원 2명)과 어업인 자녀 4명(대학원 4명)은 각 200만원씩 총 1800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보게 됐다. 이와 함께 수협재단은 고등학교(59명), 대학교(150명) 재학생 209명에게도 장학금 3억5900만원을 전달했다. 대학생은 200만원, 고등학생은 1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수협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업인과 어업인 자녀들이 양질의 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수협장학금 지원사업은 올해까지 11년간 총 1594명의 학생에게 35억 74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