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아프리카 레소토 국왕·총리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2024-02-27 전용래 기자
[매일일보 전용래 기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개최 후보 도시 시장으로서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이 일정 중 첫 번째로 레소토왕국을 찾았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특사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렛씨3세 레소토 국왕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최근 레소토에 직업훈련센터, 교육환경 개선, 산림 조성 등의 분야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음을 전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에 렛씨 국왕은 “한국은 레소토의 오랜 우방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지원이 레소토의 미래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형준 특사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지의 주요 의사결정자인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과 2024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한국·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레소토 국영방송(LNBS)과 별도의 회견을 가지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한국과 레소토 왕국간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박형준 특사는 레소토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맞춤형 사절단과 함께한 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내실 있게 이뤄내 레소토의 한국을 향한 강한 신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형준 특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3월 3일까지 대통령 특사로서 △레소토왕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