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협력사와 동반성장 적극 실천한다

신뢰·경쟁력 제고 위한 상생의 파트너십 구축

2014-10-28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부동의 라면 1위 업체인 농심이 협력사와의 상생관계를 강화하며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농심 경쟁력의 핵심은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통한 안전성 확보와 역량강화다. 식품기업인 만큼 협력업체로부터 납품받은 1차 가공식품에 대한 철저한 검사는 물론 협력업체 임직원의 자기계발 측면에서 다양한 지원도 아까지 않고 있다.농심은 지난 4월부터 총 120여 개 협력업체에 대한 ‘식품안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농심이 자체 양성한 사내 식품안전 전문컨설턴트가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각종 활동을 벌이는 것.농심은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개발한 ‘농심 맞춤형 개선 평가표’ 항목에 맞춰 식품안전성은 물론 관련 법규 위반 사항을 체크하고 개선을 위한 자문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러한 활동은 1차 납품업체는 물론 2차 납품업체까지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농심으로 최종 납품되는 모든 식재료에 대해 철저한 식품안전 관리를 공동으로 펼쳐나가고 있다.이 같은 노력은 협력업체를 점검해주면서 농심 임직원들도 식품안전 공정혁신의 아이디어를 얻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또한 농심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대학과 사이버대학 등을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기본 소양과 창의력을 높여 실제 업무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교육과정만 1500여 개에 달해 개별 임직원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맞춤형 교육 과정은 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까지도 확대, 5월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교육을 원격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 밖에도 농심은 협력업체 상생 간담회를 통해 공동 발전을 위한 동반자적인 관계도 다지고 있다.농심은 지난 6월 주요 협력사 대표 20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협력사와의 동반자적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공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농심은 올해 안으로 협력사에 대한 상생펀드 등 금융 지원안을 마련하고 거래관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며, 이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기술과 교육훈련을 지원키로 했다.더불어 향후 동반성장 협약의 대상 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들과의 수평적인 정보공유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농심은 협력사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농심은 협력사와 신뢰를 강화하고 이들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