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명물 1883개항살롱과 함께하는‘우리 가곡, 제물포의 봄’

- 2주간 개항이후 우리 가곡 배우고, 독창·합창 연주회로 마무리 - 가곡에 얽힌 흥미로운 일화와 참여자 눈높이에 맞춘 설명도 곁들여

2024-03-01     이종민 기자
1883개항살롱과
[매일일보 이종민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883개항살롱(개항장 및 내항 현장지원센터)에서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에 걸쳐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가곡, 제물포의 봄’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리가곡, 제물포의 봄’은 1883년 인천 개항 이후, 14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시대별로 대표적인 한국 가곡을 배우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883개항살롱에서 진행한 ‘풋풋한 나의 클래식’과 ‘작은 음악회’가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데 이어, 역사와 음악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은 시민을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윤솔 강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과 합창지휘전공으로, 현재 건국대학교 오케스트라 쿠필(Kuphil), 유니온 관현악 합주단, 솔 스트링 오케스트라 등에서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윤솔 강사는 다양한 지휘·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자들에게 우리 가곡에 얽힌 흥미로운 일화를 설명하며 참여자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제물포의 봄’ 프로그램은 ▲3월 15일 ‘한국 최초의 가곡 – 작곡가 홍난파(1920년대)’▲3월 22일 ‘격변의 시대를 대변하는 가곡 – 작곡가 김동진(1930년대)’▲3월 29일 ‘해방 직후의 한국가곡 – 작곡가 김성태(1940년대)’▲4월 5일 ‘한국 최초 여성 작곡가 – 김순애 작곡가(1950년대 이후)’ ▲4월 12일 ‘한국인이 사랑하는 한국가곡 – 최영섭 작곡가와 그리운 금강산’ ▲4월 19일 ‘연주회 리허설’ ▲4월 26일 ‘제물포의 봄 연주회’라는 주제로 7회 차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마지막 주차에는 ‘제물포의 봄 연주회’를 열어 참여자들이 그동안 배웠던 우리 가곡을 독창하는 무대로 꾸며지게 된다. 특히 연주회의 마지막 무대는 참여자 간 정서적 친밀감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합창 무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차수별 진행인원은 15명 이내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방법은 네이버 예약(‘1883개항살롱’검색 후, 예약), 전화예약(032-766-9030,1) 및 현장방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창엽 시 제물포르네상스개발과장은 “1883개항살롱의 올해 첫 프로그램은 어르신과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방구석 해방일지’로 문을 열었고, 봄의 소리를 개항장(옛 제물포)일대에 울려퍼지게 할 예정이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갈증도 해소하고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도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883개항살롱의 시민참여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1883개항살롱에서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1883gaehangsalon), 페이스북 등의 누리소통망(SNS)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