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총 170대
올해 30억여 원 투입해 승용 60대·,화물 110대 구매 지원
신청은 오는 3일부터 1차·2차로 나눠 진행
2024-03-02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오는 3일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2일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 30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승용 60대와 화물 110대 등 총 170대의 전기자동차 구매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계속 태안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의 군민과 법인·기업 등이며, 동일인이 2년 내 2대 이상의 동일한 차종(승용차간 또는 화물차간)의 차량을 구매할 경우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또한 △취약계층(장애인, 차상위 이하 등) △다자녀가구(3명 이상, 만 19세 미만 자녀 1명 이상 포함)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에게는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신청은 1·2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1차 신청은 3월 3일부터 7월 28일까지로 총 140대(승용 50, 화물 90)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며, 2차 신청은 8월 중 공고 예정이다.
지원액은 승용 전기자동차 1대당 최대 1380만 원(차량별 지원액 상이)이며, 전기화물차의 경우 △초소형 1450만 원 △경형 1800만 원 △소형 1337만~2100만 원 △소형특수는 1953만~2360만 원이다.
보조금 지원 신청 시 전기자동차 판매 업체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해당 업체를 통해 군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태안군에 출고 및 등록한 순으로 선정된다.
군 관계자는 “전기자동차는 소음 및 배출가스가 없어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적이고 유지비도 저렴하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88억 8800만 원을 투입해 승용 191대와 화물 250대 등 총 441대의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원한 바 있다.
태안=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