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국민은행, 1사1교 금융교육 금감원장상
2023-03-02 이보라 기자
[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 ‘2022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로 선정돼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6회 연속 수상이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회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학생에게 체험교육, 방문교육,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하고 실용적 금융교육을 실시하며 2015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NH농협은행은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은 학교와 결연(999개교)을 맺고, 지난해 총 5만2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NH농협은행은 대면·비대면 교육을 병행한 지속 가능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금융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맞춤형 이동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72회에 걸쳐 2만여명의 청소년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으며 특히 수능 이후 사회진출을 앞둔 고3 학생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에 힘썼다. KB국민은행은 올해도 전국 795개 결연 학교를 대상으로 1사1교 금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KB금융공익재단과 연계해 경제교육 체험센터를 활용한 초청교육, 경제금융 전문강사 양성 등 대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미래 세대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습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하고 체계적인 금융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금융지식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1사1교 금융교육을 통해 지원하겠다”며, “금융감독원의 취지와 사업 방향성에 발맞춰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금융정보를 제대로 알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우리의 필수적인 과제”라고 말했다.